‘팀·소속사 떠난다’ 안타까운 소식 전한 제니..
그룹 가비엔제이의 멤버 제니(본명.김다래)가 팀과 소속사를 떠나며 소감을 밝혔다.
작년 12월29일 제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장의 사진과 함께 “가비엔제이 앨범을 기다리셨을 분들께 이런 소식을 기사로 먼저 전하게 되어 죄송하다”며 운을 뗐다.
이어 “이 소식을 언제 어떻게 팬분들께 전해야 좋을지 많이 고민하고 긴 시간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제니는 글을 통해 작년 3월 자신과 건지·서린은 한 마음으로 오랜 고민 끝에 굿펠라스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녀는 “함께했던 시간을 딛고 새로운 시작을 해 나갈 멤버들의 모습을 변함없는 따뜻한 사랑과 응원으로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그녀는 “혼자 이곳저곳 오디션을 보러 다녔던 때가 생각이 난다. 갓 서울 상경한 대학생 꼬맹이가 어디서 그런 힘이 났었는지.. 그렇게 2012년 가비엔제이라는 그룹의 멤버가 되었다”며 과거를 회상하며 글을 이어나갔다.
이어 “노래하는 한 글자 글자가 너무 소중했고 신나고 즐거웠었다. 팬들이 올려주는 영상 하나하나 엄마에게 자랑하며 눈물이 그렁그렁한 얼굴로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던 기억이 난다. 그 행복했었던 기억을 시작으로 어느덧 가수로써 10년이란 시간이 이렇게 차곡차곡 쌓이고 있었다”며 “돌이켜 볼 시간이 별로 없었다. 왜인지 그러고 싶지 않았다. 이제 와 돌아보니 지금의 저를 노래하게 해준 그 세월들이 참 감사하단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동안 가비엔제이의 음악을 사랑해 주셨던 팬 여러분, 언제든 어디서든 열렬히 지지해주었던 해인가 가족들 가슴 깊이 감사하단 말씀을 전하고 싶다. 그동안 보내온 시간들, 앞으로 다가올 시간들을 한데 모아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겠다”며 팬들에 대한 고마움과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끝으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는 보내주고 다가올 새해를 힘차게 맞이하려고한다. 모두 함께 Happy New Year”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제니는 가비엔제이 3기 멤버로 2012년 5월에 합류하게 되었다. 이 후 EXID의 LE가 피처링한 싱글 ‘연락하지마’를 발매하였고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었다.
가비엔제이 소속사인 굿펠라스엔터테인먼트가 DSP미디어에 흡수합병되면서 DSP 소속 아티스트가 되었으며, DSP 측은 오디션을 통해서 새로운 가비엔제이를 론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arkjihee@finge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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