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인기 배우’ 한달 용돈이 40만원?… 그것도 25년째?

레전드 ‘인기 배우’ 한달 용돈이 40만원?… 그것도 25년째?

레전드 '인기 배우' 한달 용돈이 40만원?… 그것도 25년째?
사진=강주은 인스타그램

인기 배우로 알려진 최민수가 한 달 용돈 40만원을 받고 생활한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에는 최근 ‘영화감독’으로 변신한 코미디언 박성광과 배우 최민수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민수는 신혼 때 가까운 지인에게 거액의 사기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실제로 이상민이 먼저 “형님(최민수)도 우리처럼 이혼할 뻔했다”며 “신혼 초에 지인한테 40억원을 빌려줬는데 한 푼도 돌려받지 못했다더라”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최민수는 “(사기 당했던 돈이) 40억원 보다 더 될 것”이라고 말해 큰 충격을 주었다.

사기를 당했을 때 최민수의 아내인 강주은의 반응에 대해서는 “우리는 쿨한 사이가 됐다. 아내도 주식으로 큰 돈을 한 번 날린 적이 있다”라고 말해 큰 웃음을 안겼다.

이어 이상민은 최민수에게 “형수님이 한 달 용돈 40만 원밖에 안 준다고 하는데 맞냐”라고 물어봤다.

이 때 탁재훈이 “이건 분명히 이유가 있을 거다, 40억 원 날려서 그런 거 아니냐, 바이크 기름만 넣어도 끝나겠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배우 최민수는 “다 생존 전략이 있다”라면서 40만원으로 생활하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얘기했다.

그는 “아내가 기본 용돈 40만원에 생활비 카드를 준다. 그 카드는 내가 쓰는 게 아니라 뭐 사 오라고 할 때 쓰는 심부름용 카드다. 내가 카드를 쓸 때마다 아내한테 실시간 문자가 간다. 뭘 썼는지, 얼마 썼는지 다 나온다”고 설명했다.

1만원짜리 옷 사는 최민수

최민수는 담배는 바이크를 같이 타는 후배에게 얻고, 물은 예능 찍을 때 남은 것을 가져간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김준호는 “그럼 좋은 옷 살 때는 어떡하냐”고 물었고, 이에 대해 최민수는 “내가 옷을 안 산다”고 답했다.

이 말을 들은 탁재훈은 과거 저렴한 옷을 파는 압구정 옷 가게에서 최민수를 마주친 일에 대해 얘기했다.

탁재훈은 “내가 옷을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옆에서 바이크 소리가 나는 거다. 누군가 했더니 가죽으로 차려입은 형님이었다. 반지하 가게로 딱 들어오더니 1만원짜리 옷을 막 고르더라. 열정적으로 고르는데 딱 봐도 민수 형이더라. 그런데 일단 모른 척했다”고 말했다.

모른 척한 이유에 대해서는 “서로 아는 척하면 창피할 것 같았고, 옷을 고르고 있는 자신의 모습도 모여주기 싫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탁재훈은 “이 형도 아는 척하기에는 너무 멋있게 들어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옷을 고르다가 최민수와 마주쳤다고 한다. 그런데 서로 저렴한 옷을 파는 가게에서 옷을 안 고른 척하는 표정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민수가 “그냥 아는 동생 가게라서 와 봤다고 하더라. 그리고 나보고 먼저 가라고 하더니 계속 고르더라. 그걸 나한테 딱 걸렸다”고 말했다.

이어 탁재훈은 최민수에게 “그때도 용돈이 40만 원이었냐”라고 묻자 최민수는 “40만원 받은 지 한 25년 됐다”고 답했다.

최민수 아내 강주은 1년 매출 600억…

배우 최민수의 아내인 강주은은 홈쇼핑계에서 중년여성들의 제니로 불린다고 한다.

지난해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그녀는 “생방송 딱 2시간 동안 30억 원 매출을 올린 적 있다. 1년 누적 판매액은 600억 원 된다”고 말해 주변을 놀라게 만들었다.

강주은은 배우 최민수보다 세금 또한 더 많이 낸다고 한다.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한 그녀는 한 달 수입에 대한 질문에 대해 “감사하게 내가 남편보다 세금을 살짝 더 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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