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FC.. 대표이사로 이영표가 아닌 김병지 선택할까?

강원 FC.. 대표이사로 이영표가 아닌 김병지 선택할까_
사진=김병지 인스타그램

8일 강원일보는 강원 FC 신임 대표이사 자리로 2002년 월드컵 멤버인 김병지 대한축구협회(KFA) 부회장이 유력하다고 밝혔습니다.

기존엔 이영표가 강원 FC 대표이사를 맡고 있었는데 지난달 31일에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영표는 오는 12월에 계약 종료와 함께 구단을 떠날 예정입니다.

구단 관계자, 서포터즈 “나르샤” 재계약 요청하다

하지만 구단 관계자와 강원 FC 서포터즈 나르샤는 이 대표이사와의 재계약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전인표 나르샤 회장은 강원도청에 방문해 재계약을 요청하는 서포터즈 성명서와 관련 서명운동 명부까지도 전달했습니다.

전 회장은 “이영표 강원FC 대표가 2년간 잘해줬는데 갑자기 물러나게 된 것에 대해 팬으로서 안타까움 마음에 강원도를 찾았다”면서 “강원FC는 강원도민의 것이지 개인의 것이 아니다. 김진태 도지사가 구단주로서 역량을 갖고 있으나, 이번만큼은 도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나르샤 회장 김병지가 이영표보다 못할거라고 생각하나?

전인표 회장은 “김병지 부회장이 못할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지만, 이영표 대표가 워낙 잘해줘서 팬들의 기대치가 높다”면서 “그분(김병지 부회장)한테도 너무 부담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시민구단으로서 구단주가 바뀌면 정책과 함께 내부 구성원들도 바뀌어야 하는 것이 시민 구단의 한계 같다”면서 “지켜보는 팬들로서는 너무 가슴도 아프고 힘이 없다는 것에 대해 자괴감이 든다”고 밝혔습니다.

강원FC 대표이사 정확히 언제 발표하나?

기존에 발표 예정이였던 신임 강원FC 대표이사 자리의 발표는 연기됐습니다.

강원도청은 “관련 실무 절차가 마무리되지 못한 관계로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으며 “이른 시일 내에 발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