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지 “전 재산 사회에 환원할 것..”
18일 래퍼 이영지의 ‘코스모폴리탄’ 2월호 커버 화보가 공개되었다.
공개되어진 화보에서 이영지는 모델 못지않게 군살없는 슬림한 몸매와 프로페셔널한 포즈를 뽐냈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되어진 인터뷰에서 이영지는 “이제 타이틀이 2개가 되었다. 나중에 혹시 다른 일을 하더라도 이력서에 쓸 두 줄이 생겼다는 생각으로 긍정회로를 돌리고 있다”며 최근 ‘쇼미더머니11’에서 우승한 것에 대하여 소감을 밝혔다.
최초 여성 우승자로 새로운 기록을 남긴 것에 대하여 “이제 성별을 따지는 것은 무의미하다”며 “여성 래퍼와 남성 래퍼의 차이는 성대가 낼 수 있는 소리가 좀 다르다는거지 누구든 활약할 수 있는 시대다”라며 자신의 소신을 전했다.
그러면서 기부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나갔다. 이영지는 ‘쇼미더머니11’ 우승상금을 기부하면서 선한 영향력을 펼쳐나가고 있는데 그는 “기부를 많이 하니까 내가 돈이 많을 것이다 오해하는 분들이 있다. 하지만 아니다. 10을 벌어 1을 기부하는 것”이라며 기부에 대한 진실을 밝혔다.
이어 이영지는 “어머니와 할머니께 집을 사드리고 차도 뽑아드리고 생활비도 드리고있다. 이 정도면 만족한다”며 “지금 살고있는 방보다 더 좋은 집을 갖고 싶은 생각도 내 차를 갖고 살 생각도 사업을 벌릴 생각도 없다. 내 삶을 안전하게 영위하는데 돈을 쓰고 그 외엔 어려운 사람을 돕고 싶다. 후에 사회에 전 재산을 환원하고 싶다”며 기부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나아가 이영지는 자선단체를 설립하는 원대한 꿈이 있다고 밝히며 “실현하려면 먼 어린 꿈이지만 일단은 하나씩 해보고있다. 이런 저런 좋은 자선단체를 알아보고 기부하고 예습을 해두고있다. 저의 영향력을 잘 사용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영지, 봉준호 게스트로 초청하고 싶다
이영지는 ‘고등래퍼3’에 이어 최근 ‘쇼미더머니11’의 우승을 거머쥐었으며, ‘뿅뿅 지구오락실’과 ‘컴백홈’, 유튜브 채널인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등 여러 예능 채널에서 활약한 예능 블루칩이다.
그 중 유튜브 채널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에 대하여 이영지는 “굉장한 프라이드가 있다”며 “해외에서도 보는 사람들이 많아지다 보니 사명감을 가지고 끊임없이 연구하고 시대의 흐름을 쫓아가는 콘텐츠 말고 두고두고 회자되면서 즐기고 위로받을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게스트로 초청하고 싶은 인물로 “자기 일에 프라이드가 있고 두각을 드러내는 사람, 그리고 눈빛과 기운이 좋은 사람이 궁금하다. 그래서 다음 게스트로 봉준호 감독님을 모시고 싶다”며 봉준호를 꼽았다.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던 ‘어차피 우승은 이영지’
“어차피 우승은 XXX” ‘쇼미더머니4’에서 블랙넛이 송민호를 견제하기 위하여 외쳤던 이 문구는 매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를 상징하는 문구가 되었다.
이번 ‘쇼미더머니11’에서 이영지의 지원 소식이 알려진 후 ‘어차피 우승은 이영지’라는 말은 꼬리표처럼 이영지를 따라다녔다.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던 이 말은 ‘우승해야 본전’이라는 믿음이 깔려있어 기분 좋기만 한 말은 아니였다. 설사 우승을 차지해도 누군가는 그 우승을 깎아내리기 때문에 부담감이 가득한 상황이었다.
부담감이 가득한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우승을 향한 그의 여정은 쉽지만은 않았다. 게릴라 비트 싸이퍼 미션으로 진행되어진 3차 예선에서 탈락 후보가 되었지만 랩을 선보여 특혜 논란이 일어났으며 4차 미션에서는 자신의 차례에 랩을 하지 못해서 팀을 탈락 위기로 몰기도 했다.
이에 이영지는 “사실 본선 올라가면서부터의 모든 무대가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전부 만족스럽다. 불만족스럽다기보다 3차, 4차 예선 무대가 아쉽다”며 “논란도 많았던 만큼 제가 더 확실하게 잘했어야 많은 분들이 덜 실망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영지는 2023년 하반기가 지나지 않을 시점에 앨범이 나올 것을 밝히며 “스스로 이 삶을 대하는 전반적인 태도를 음악에 담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parkjihee@finge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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