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동생”이라고 붙이고 다니는 제주 카페 직원의 정체
21일 방송되어진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코요태 멤버 빽가가 스페셜 DJ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빽가는 한 청취자의 사연으로 인해 제주도에 오픈한 카페를 도맡아 운영하고 있는 남동생을 언급했다.
‘두시탈출 컬투쇼’의 한 청취자는 “일요일에 장모님이랑 애 데리고 제주도 가서 빽가님 카페에 갔는데 사진 요청 드리려 했는데 빽가님이 아니고 닮으신 분이 계셔서 커피만 마시고 왔다. 커피 맛있더라”며 사연을 보내왔다.
이에 빽가는 제주도 카페 직원의 닮은꼴 정체가 “제 친동생이다”고 밝히며, “백강현이라고 있는데 키가 187㎝인데 얼굴 사이즈는 제 반 만하다. 저보다 잘생겼다. 약간 그랬던 애가 있다. 모델 배우도 좀 하던 친구인데 사업한다고…”라며 남동생에 대해서 소개했다.
이어 “마스크 끼고 있으니까 많은 분들이 닮았다고 생각하더라”며 “그래서 동생이 옷에 ‘빽가 동생입니다’라고 붙여놨다고 한다. 사람들이 하도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니까”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카페 땅이 5000평?
한편 빽가는 자신의 친동생과 함께 제주도에서 약 5000평 규모의 갤러리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빽가는 “원래 제주를 캠핑하러 자주 갔다. 아시는 분이 제가 청담동에서 크게 카페를 한 걸 아시고 같이 투자해서 카페를 해보자고 하셨다”며 제주도에 카페를 오픈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이어 “제가 사기를 많이 당했던 터라 진짜 안 하려고 했는데 변호사를 통해 계약서를 쓰자고 해 안전하다고 생각했다. 1년 2개월간 제주도에 가서 맨날 공부하며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그리곤 ‘그동안 번 돈을 올인했냐는 질문을 받았고, 이에 “많이 넣었다. 그런데 대박이 났다”며 “깜짝 놀랐다. 보통 카페를 하면 초반 3개월 동안 가오픈을 한다. 직원들 월급과 월세를 쟁여두는데 오픈하자마자 수익이 났다. 이렇게 벌어도 되나 싶을 정도였다. 너무 감사하다”고 전하며 카페의 성공을 전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뇌종양 투병 중 힘이 되어준 ‘코요태’
한 방송에서 인생의 가장 고비였던 순간으로 뇌종양으로 인해 투병 생활을 이어나갔던 시기를 꼽은 빽가는 “나는 내가 너무 건강하다고 믿고 살았다. 무기력한 것도 피곤함으로 느꼈다. 중간중간 정신을 살짝 잃어도 별 게 아니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교통사고가 나서 엑스레이를 찍었는데, CT 촬영을 권하더라. 이후 MRI까지 권유받았다. 이후 뇌종양 판정을 받았다”며 뇌종양 판정을 받게된 과정을 전했다.
이후 빽가는 두개골을 잘라내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고, 수술하더라도 사망 확률이 30%, 반신불수가 될 확률이 60%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성공해도 기억장애와 언어장애를 겪을 확률이 높았지만 다행이도 수술은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지금은 너무 건강해졌다. 멤버들이 옆에서 힘을 많이 줬다. 코요태 활동을 하는 게 팀에 누를 끼치는 것 아닐까 싶었는데 멤버들이 ‘항상 함께 하자’고 날 이끌어줬다. 아프고 나서 난 좀 더 밝아졌다”며 특히 “김종민이 자신이 받아야 할 돈을 내게 더 양보하겠다고 하더라. 그 이후로 수익 구조를 4:3:3으로 딱 나눴다”며 김종민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신지는 “빽가가 팀에 누를 끼치기 싫다고 코요태를 탈퇴하겠다고 했다. 그때 김종민이 얘기를 잘 했던 걸로 알고 있다. 김종민이 큰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요태는 1998년 데뷔 이후 그룹의 해체없이 현재까지 활동 중인 국내 최장수 혼성그룹이다. 다만, 초반에 몇 차례 멤버 교체가 있었고, 현재 원년 멤버는 신지뿐이다. 현재 김종민, 신지, 빽가로 구성되어 있으며, 2004년부터 현재까지 멤버 교체없이 19년째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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