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내한’한 태국 가수 공연에서 생긴 충격적인 일…

한국에 ‘내한’한 태국 가수 공연에서 생긴 충격적인 일…

한국에 '내한'한 태국 가수 공연에서 생긴 충격적인 일...
사진=암 추띠마 페이스북

최근 태국의 인기 가수가 한국에 방문해 공연을 펼친 후 사과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달 25일 밤 인천 남동구 논현동의 한 클럽에서 태국 인기 가수 암 추띠마의 공연이 펼쳐졌다. 해당 클럽에는 그녀를 좋아하는 많은 태국 팬들이 몰렸다.

수 많은 태국 팬들 중에는 불법체류자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었다.

공연이 진행되고 있을 때 한국 경찰은 클럽과 주변 지역에서 검문을 실시했고, 이로인해 158명의 불법체류자를 체포했다.

체포된 불법체류자들은 2대의 버스에 나눠 탔고, 추방 절차를 위해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태국 당국은 이들에게 각각 80만 바트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한다. 이는 한국 돈으로 약 3061만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이번 일에 대해 암 추띠마는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하다”며 “한국에 있는 모든 태국인들을 응원한다. 힘들면 쉬길 바란다. 태국 가족들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또한 암 추띠마는 26일 예정돼 있던 충남 천안 공연을 취소했다. 그리고 곧바로 귀국길에 올랐다.

한국에 살고 있는 외국인 5명 중 1명은 불법체류…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불법체류(미등록) 외국인이 지난해 기준 40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의 통계연보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2022년 7월 기준 한국에 거주하는 불법체류자는 39만5천68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본격적으로 확산하던 2020년 9월 이후 가장 많은 수다. 2020년 9월 기준 한국에 거주하는 불법체류자 수는 39만6천여 명에 달했다.

지난해 7월 기준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의 수는 208만1천350명이다. 즉, 한국에 살고 있는 외국인 5명 중에 1명은 불법체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밀입국 신고하면 포상금 1000만원?

2020년 2월 이후 중단됐던 제주도의 무사증 입국제도는 지난해 6월 1일부터 재개됐다.

최근에는 불법체류자들이 제주도에서 무단 이탈하는 사건들도 발생했다.

이로인해 사천해경은 제주와 육지를 오가는 어선이나 화물선, 여객선 등을 대상으로 불시 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밀입국 등을 방지하기 위해 사천해경 관계자는 “밀입국 관련 범죄가 의심되거나 발견 시에는 해양경찰에 즉시 신고해 달라”며 “밀입국과 연관된 신고의 경우 신고자의 신원을 철저하게 보장하면서 신고포상금은 최고 1000만 원까지 지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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