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된 이후… 마스크 판매량은?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된 이후… 마스크 판매량은?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된 이후... 마스크 판매량은_
사진=픽사베이

대중교통과 다중시설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지만 마스크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는 코로나 감염 방지와 미세먼지, 습관 등의 이유로 보여지고 있다.

27일 유통업계는 지난 20일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이후에도 마스크 판매량이 늘었다고 발표했다.

실제로 오픈마켓에서도 마스크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티몬에서는 지난 20∼23일 기준 마스크 판매량이 직전 3일(16∼19일)과 비교했을 때 보다 20% 늘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위메프도 마스크 판매량이 8.91% 증가했고, SSG닷컴(쓱닷컴)도 30%가량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판매량 증가에 대해 유통업계 관계자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진 데다, 사람이 밀집한 대중교통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는 인식이 함께 작용한 것으로 분석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3일 수도권 미세먼지 농도는 계속 나쁨에서 매우 나쁨 수준이였다.

마스크 착용 안불편해… 그리고 위생적이야

마스크 해제 조치를 했어도 당분간 계속 마스크를 착용하겠다는 의견들이 많은 것을로 알려졌다.

실제로 서울 마포구에 사는 한 직장인은 “아직 코로나19에 한 번도 걸리지 않아 감염 걱정이 여전하다”며 “마스크를 쓰는 게 훨씬 위생적이라고 생각하는 데다, 습관이 돼 이젠 불편한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서울 서초구에 살고 있는 34세 이모씨는 “미세먼지가 기승이라 그런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외출했다가 바로 목이 칼칼하고 아팠다”며 “맡고 싶지 않은 냄새를 일부 차단해주는 효과도 있다는 걸 깨달아 얼마 전 마스크를 새로 주문했다”고 말했다.

fingernews@finge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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