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 원 짜리 ‘미개봉 스피커’… 알고보니 반품한 제품?
수천만 원에 달하는 미개봉 고가 스피커가 알고보니 하자가 있어 반품된 후 재판매 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얼마 전 A씨는 해외 유명 음향 브랜드의 스피커를 한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구매했습니다. 해당 제품의 설명란에는 미개봉 새제품이라고 나와있었다고 합니다.
A씨는 해당 제품이 신상품이라고 해서 구매를 했지만 직접 제품을 받아보니 개봉했던 흔적들이 보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이 구매한 스피커 사진을 “산 지 이틀 됐는데 스피커를 청소하다가 개봉 흔적을 발견했다”는 글과 함께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습니다.
해당 글을 올리자 놀랍게도 자신이 지난해 12월에 반품했던 제품 같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누리꾼 B씨가 나타났습니다. B씨가 반품 요청을 했던 이유는 외관 이상 등의 이유였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A씨와 B씨는 자신들이 구입했던 제품의 시리얼 넘버를 비교해봤고, 그 결과 같은 제품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러한 내용을 판매자에게 전달하자 전산상의 오류라고 해명했다고 합니다.
4일 SBS 뉴스에 따르면 1개에 1천만원(한쌍에 2천만원)이 넘는 고가의 스피커를 구매한 A씨는 “전산상 오류라고 말하지만, 너무 실망이다. 환불해달라”고 요구했다고 합니다.
해당 내용을 들은 누리꾼들은 “이런 상황 인터넷쇼핑몰 리뷰에 보면 너무 자주 목격하게 되는데, 법적 보안이 필요할때라 봅니다”, “가구매장에서도 내가 본게 우리집에 온적도 있어요..ㅜㅜ새상품이 아닌 전시품…”, “사기죄로 저 판매자 집어넣어야 비슷한 일 방지효과 있을것같음.”, “가구도 저래요 ㅋㅋ 가전제품도 저런거 엄청 많음” 등의 반응들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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