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 버는 '여에스더'의 충격적인 근황... 도대체 어쩌다 이지경까지?

1000억 버는 ‘여에스더’의 충격적인 근황… 도대체 어쩌다 이지경까지?

가정의학과 전문의 겸 사업가 여에스더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여에스더의 에스더TV’에서 심각한 우울증으로 안락사까지 고민했었던 적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지난 14일 여에스더는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채널 ‘여에스더의 에스더TV’에 영상 하나를 올렸다. 해당 영상의 제목은 ‘여에스더 우울증, 많이 좋아졌어요’ 였다.

영상 속에서 여에스더는 “제가 그간 건강문제로 걱정 끼쳐 드려 죄송한데 저 많이 좋아졌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울증 치료를 위해 전기경련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해당 치료를 받고 여에스더는 “너무 잘한 것 같다. 치료를 받기 전 우울증이 너무 심할 때는 남편이 꼴 보기가 싫었다. 음식을 과식하는 것도 보기 싫고 화장실에서 물 떨어트리고 돌아다니는 것도 보기 싫고 그냥 다 보기 싫었다. 그런데 지금 치료받고 세달 반이 되어 가는데 갑자기 요즘은 남편이 너무 예뻐 보인다”고 말했다.

같이 출연한 남편 홍혜걸도 아내인 여에스더의 호전된 모습을 보고 기뻐했다. 홍혜걸은 “정말 행복하다. 아내가 지난 몇 개월 동안 드라마틱하게 많이 좋아졌다. 아내가 많이 아팠다. 우울증이 상당히 심했고 지난 수년 동안 지속돼 왔다. 아내가 방에서 꼼짝도 안하고 먹는 것도 안 먹고 체중도 빠졌다. 일반적인 약물치료로도 도움 안 됐다” 말했다.

여에스더는 자신이 의사이지만 그가 20대 때 겪었던 우울증을 인지하지 못했었다고 이야기 했다. 여에스더는 “지금 돌이켜 생각하면 내가 의사임에도 불구하고 20대 때 우울증을 인지하지 못했다. 많은 사람들이 아침에 일어나면 상쾌함을 느낀다고 하더라. 그런데 나는 예닐곱 살 때부터 한 번도 그런 걸 느껴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나는 원래 약골인가보다라고 생각을 했다. 그리고 정상인보다 근육량이 적기 때문에 먹어도 에너지를 낼 수 없는 일종의 만성피로환자구나 생각했다. 또 자라면서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많았었다. 신체적인 약함과 우울증이 섞여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6~7년 전에 마음 아픈 일을 겪고 굉장히 심해졌었다. 작년에 굉장히 안 좋은 생각이 들면서 전기경련치료를 생각해봤다”라며 “치료를 받고나서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조금씩 사라졌다. 그리고 남편이 너무 예뻐보였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를 들은 한 누리꾼은 “모든 것을 다 가졌는데 왜 우울하냐”고 질문했고, 이에 여에스더는 “뇌에서 행복을 느끼는 호르몬이 부족해서 그런 거다”라고 대답했다.

여에스더는 현재 1000억 원대 매출이 나오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사업가이자 의사이다. 해당 질문은 이런 고스펙을 가진 사람이 우울증에 걸렸다는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질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울증이 심했던 여에스더는 전세계에 있는 안락사 지원 전문 병원까지 찾아볼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다고 한다. 하지만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행동이라고 생각해 더욱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했고 그 결과 전기경련치료까지 받게된 것이라고 밝혔다.

치료 효과는 좋았지만 부작용도 있었다고 한다. 여에스더는 “작년 7월과 10월에 했는데 5~6월에 새롭게 만난 분들은 통째로 기억이 없다. 기록을 해두는데 만난 기억이 안 난다” 말해 안타까움을 불러 일으켰다.

여에스더… 금수저 집안이였지만 늘 마음이 공허했다…

지난 2019년 여에스더는 MBC ‘사람이 좋다’에 출연했다. 해당 방송에 출연한 그는 “남들과 달랐던 어머니 때문에 늘 마음이 공허했다”고 고백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여에스더는 학창시절부터 우울증이 있었다고 이야기 했다. 이어 그는 “어머니는 금수저로 자라 금수저 집으로 시집와서 금수저로 한평생을 살았다”며 “아이들도 직접 키우시지 않아 유모가 저를 키워줬다”고 얘기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경제적으로는 풍족했지만 여에스더는 남들과 달랐던 어머니 때문에 늘 마음이 공허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런 그의 공허한 마음을 채워주는 존재가 있었다고 한다. 지휘자의 꿈을 꾼 여에스더의 여동생은 그의 공허함 마음을 채워주는 존재였다고 한다. 하지만 원치 않는 아버지의 사업을 물려받고 일하다가 3년 전(2019년 기준)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한다.

이에 여에스더는 “사람을 살리는 직업을 가진 언니가 동생을 돕지 못한 게 지금도 큰 죄책감으로 남아있다”며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을 견딜 수가 없었다. 억지로라도 웃으면 기분이 좋아질 수 있지 않나. 그러다 보니 방송에서 더 과한 행동들이 나온 것 같다”고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남편 홍혜걸은 아내의 안타까운 모습을 보며 “아내가 원래 이런 사람이 아닌데 방송에서 붕붕 뜨게 나왔다. 그리고 집에 돌아가면 또 완전히 가라앉는다. 오히려 측은한 감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여에스더와 홍혜걸은 1991년 서울대 의과대학 선후배 사이로 만나 인연을 맺은 뒤 부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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