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논란 휩싸인 블랙핑크 로제, ‘왜?’

일베 논란 휩싸인 블랙핑크 로제, ‘왜?’

일베 논란 휩싸인 블랙핑크 로제, '왜?'
사진 = 로제 인스타그램

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가 뜻하지 않은 일베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3일 로제는 동료 지수의 생일을 맞이하여 자신의 SNS에 지수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축하글을 남겼다.

로제는 사진과 함께 “Happy birtday to this one”이라는 문구와 “우리 귀욤둥이 맏언니 지순니. 생일 노무노무 축하해용.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하루 보내길 바래용. 알라뷰”라고 글귀를 적었다.

사진과 다른 문장은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노무노무’라는 표현이 논란을 야기했다.

‘노무’는 극우 성향의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서 故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뜻으로 쓰이고있다.

논란을 인지한 듯 로제는 ‘노무노무’를 ‘너어무 너무’로 글을 수정하여 다시 올렸다. 그러나 이미 수정 전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통해 확산되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로제가 유년시절 호주와 뉴질랜드를 오가며 보냈고 특별히 정치적 성향을 드러내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뜻하지 않은 실수라고 보기도 하였지만 일각에서는 이 단어가 여러 차례 논란이 되었던 만큼 사용에 있어 유의해야 된다는 지적도 보이고 있다.

잊을만하면 터지는 일베 논란..

일베 논란은 잊을만 하면 터지곤 한다. 앞서 여러 스타들도 해당 단어를 사용했다가 사과문을 게재한 바 있다.

그룹 크래용팝도 과거 SNS에 ‘노무노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가 광고와 공연업계에서 보이콧을 당한 바 있다. 당시 크래용팝 멤버인 웨이가 트위터에 “여러분 노무노무 멋졌던 거 알죠?”라고 글을 남겼다가 논란이 되었었다.

웹 예능 프로그램인 ‘워크맨’에도 해당 단어를 사용했다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지난 2020년 3월 11일 올라온 영상에서 장성규와 김민아가 영화 ‘기생충’에 등장하는 피자박스를 접는 부업을 하게됩니다.

이 영상에서 장성규와 김민아가 일당 15000원을 맞추기 위하여 18개의 박스를 접는 장면에 ’18개 노무(勞務) 시작’이라는 자막을 띄우며 논란이 불거졌다.

워크맨 측은 한자로 노무의 뜻을 표현한 것이지만 의도적으로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롱하는 일베 용어를 사용했다는 의혹이 일며 비난을 피하지못했다.

솔로 데뷔 예고한 블랙핑크 지수

일베 논란 휩싸인 블랙핑크 로제, '왜?'
사진 = 지수 인스타그램

한편 YG엔터테이먼트는 블랙핑크 지수가 제니,로제,리사에 이어 마지막 주자로 솔로 데뷔를 한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팬들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음반 재킷 사진 촬영까지 끝마치고 일정 틈틈이 음악 작업에 매진해 왔다”며 “곧 좋은 소식을 들고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parkjihee@finge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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