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피해 주의” 누누티비 시즌2 이용하면 절대 안되는 이유

“해킹 피해 주의” 누누티비 시즌2 이용하면 절대 안되는 이유

_해킹 피해 주의_ 누누티비 시즌2 이용하면 절대 안되는 이유
사진=더글로리(누누티비가 불법으로 스트리밍한 드라마)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인 ‘누누티비’가 폐쇄 선언한지 사흘만에 다시 서비스를 한다는 소식이 나왔다. 하지만 이에 대해 누누티비 측은 “재오픈 계획이 없다”고 단호히 뜻을 밝혔다.

누누티비 운영진인 스튜디오유니버셜은 지난 17일 ‘누누티비 시즌2’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오는 26일 누누티비 시즌2를 시작한다”며 “조기 점검이 끝날 시 공식 채널 안내를 도와 드리겠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누누티비 시즌2’라는 타이틀을 달고 운영하고 있는 또 다른 텔레그램 채널에서는 30일부터 시즌2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안내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현상들을 보고 사칭 채널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또한 업계의 한 관계자는 “누누티비 서비스 종료 후 사칭 채널이 급증하고 있어 심각한 상황”이라며 “혹시 사칭 채널에서 인터넷 주소가 안내돼 있으면 절대 클릭하면 안 된다. 바이러스, 해킹 등의 피해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사칭하고 있는 곳들이 많아져서 인지 기존 ‘누누티비’ 텔레그램 채널에서는 “서비스 종료 이후 누누티비 관련 사칭 텔레그램 채널이 급증하고 있다”며 “사기에 유의하시길 바란다. 재오픈 계획은 일절 없고 데이터도 삭제한 상태”라고 이용자들에게 알렸다.

누누티비는 2021년 6월에 정식으로 오픈했고, 지난 14일 서비스를 모두 중단했다. 이는 정부와 경찰의 고강도 제재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엄청난 이용자 수를 자랑한 누누티비

누누티비는 2021년 개설된 이후 국내외 유료 OTT 업체의 신작 콘텐츠들을 공개 즉시 볼 수 있게 스트리밍 해와 저작권 침해 등의 문제를 일으켜 왔다.

누누티비 홈페이지
사진=누누티비 홈페이지

이를 막고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인터넷주소를 차단했지만 누누티비는 도메인을 변경해가며 지속적으로 단속을 피해 운영했다.

이렇게 불법적으로 운영하며 벌어들인 수익은 약 333억원 이상 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실제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에 따르면 누누티비가 불법 도박 광고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이 약 333억원 이상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누누티비를 이용하는 이용자 수도 점점 늘어났다. 지난 달 기준 누누티비 콘텐츠 조회수는 18억회를 넘어섰을 정도로 어마어마 한 수치를 보여줬다.

최근 넷플릭스에서 많은 인기를 얻었던 ‘더글로리’와 ‘길복순’도 누누티비에서 무단으로 스트리밍 되어 문제가 돼 왔다. 그래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매일 같이 URL을 차단했고, 그 결과 얼마전 누누티비는 서비스 종료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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