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래자랑’ 최근 퍼지고 있는 충격적인 상황.. 도대체 뭐가 문제?

‘전국노래자랑’ 최근 퍼지고 있는 충격적인 상황.. 도대체 뭐가 문제?

'전국노래자랑' 최근 퍼지고 있는 충격적인 상황.. 도대체 뭐가 문제?
사진 = 전국노래자랑 공식 홈페이지, KBS 2TV ‘여러분 고맙습니다, 송해’

故송해의 뒤를 이어 김신영을 MC로 내새운지 6개월만에 ‘전국노래자랑’이 시청률 부진으로 인해 위기론이 불거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김신영이 MC로 발탁되어진지 겨우 6개월인데 벌써부터 그의 자격을 이야기하는 것은 이르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주목받았던 김신영의 MC발탁

'전국노래자랑' 최근 퍼지고 있는 충격적인 상황.. 도대체 뭐가 문제?
사진 = kbs 한국방송 유튜브, 댓글창

‘전국노래자랑’의 최장수 MC였던 故송해가 세상을 떠나면서 ‘전국노래자랑’ 측은 후임을 물색하게 되었다. 이 때 유력한 후보로 이상벽, 이수근, 이찬원 등 여러 쟁쟁한 인물들이 언급되었지만 모두의 예상을 뒤집고 김신영을 MC로 발탁하면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MC로 발탁되어진 김신영은 “후인 진행자로 선정돼 가문의 영광이다. 앞으로 전국 팔도의 많은 분과 소통하고 열심히 배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신영 자신은 “전국 어디든 있을 법한 사람. 문턱이 낮고 어디든 있을 것 같은 사람이어서, 편하게 말하고 장난칠 수 있다”며 자신이 발탁되어진 이유에 대하여 설명하면서 “동네 편한 이모, 동생, 손녀가 될 수 있는 사람”같다며 자신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이어 김신영은 “전통에 누가 되지 않게 정말 열심히 즐겁게 진행하고 싶다”며 앞으로 ‘전국노래자랑’을 찾을 시청자들에게도 포부를 남겼다.

이 소식을 접한 동료들과 누리꾼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김신영의 SNS 게시글에는 동료 개그맨들과 배우, 가수 등 여러 지인들이 “최고다”, “멋지다 김신영이”, “김신영이 김신영했다”등의 응원을 아낌없이 보냈다.

누리꾼들은 “김신영 넘 잘 어울려요”, “전국노래자랑 꼭 시청해야겠다. 우리 신영이 보기위해서”, “축하한다” 등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응원을 보냈다.

역부족이었을까?

'전국노래자랑' 최근 퍼지고 있는 충격적인 상황.. 도대체 뭐가 문제?
사진 = 픽사베이, 닐슨코리아

김신영의 ‘전국노래자랑’은 지난해 9월 3일 대구 달서구에서 첫 녹화를 시작으로 10월 16일 경기 하남시편이 첫 방송되어졌다.

첫 방송 후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국노래자랑’ 경기 하남시편은 전국 기준 9.2%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임시 진행자였던 작곡가 이호섭과 아나운서 임수민이 진행한 방송보다 1.9%포인트 높은 수치였다.

그러나 김신영의 등장으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전국노래자랑’은 2주 만에 6%대로 다시 하락하며 대중들의 관심을 오래 잡아두진 못했다.

앞서 故송해가 진행하던 때 평균 시청률은 6~7%로 꾸준히 유지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야외 녹화가 어려워지면서 3~4%로 하락한 바 있다.

아직 판단하기엔 이르다

'전국노래자랑' 최근 퍼지고 있는 충격적인 상황.. 도대체 뭐가 문제?
사진 = 픽사베이, kbs 전국노래자랑

‘전국노래자랑’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가 떨어지면서 김신영에 대하여 “열정과 패기는 넘치지만, 이전과 같은 친근함이 부족했다”, “일요일의 막내딸이라고 외치는 김신영에게 KBS를 대표하는 간판 얼굴은 벅찬 것 아니냐” 등의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김신영이 자리잡은지 겨우 6개월이다. 벌써부터 그의 자격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 자체가 적절하지않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한 매체에서는 “최장수 MC라는 타이틀로 기네스북에 오를 정도로 ‘전국노래자랑’에서 故송해의 자리는 컸다. 그는 오랜 시간 쌓아온 시간 만큼 대중 문화사의 역사가 됐다”며 “김신영은 그에 비하면 겨우 6개월 차된 새내기 MC다. 연예계활동으로 20년이 넘은 그지만, ‘전국노래자랑’에서의 김신영은 또 다른 시작이자 처음이다. 그 짧은 시간에 그의 능력을 평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전했다.

한편 김신영은 많은 이들의 관심과 기대 속에서 ‘전국노래자랑’의 MC로써 첫 신고식을 성곡적으로 치뤘다.

대구시민 뿔나게 만든 지역차별 논란

최악의 위기에 놓인 '전국노래자랑'.. 잘못된 선택이었을까?
사진 = ‘전국노래자랑’ 대구 달서구편

‘전국노래자랑’이 MC가 바뀌고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불만을 터트렸다.

코미디언 김신영이 ‘전국노래자랑’의 MC로 발탁되어진 후 진행되어진 첫 녹화 지역은 대구 달서구였지만 정작 첫 방송으로 편성되어진 것은 대구 달서구편이 아닌 경기 하남시 편이었다.

첫 방송 후 KBS 1TV ‘전국노래자랑’ 시청자 게시판에는 ‘제작진의 선택이 이해가 안갑니다’의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너무 화가 나서 글을 적는다. 왜 먼저 녹화한 대구 달서구 편보다 늦게 녹화한 경기 하남시 편이 먼저 방송되냐. 대구 달서구민으로써 너무 열이 받는 상황이다”며 “지방 도시라고 차별하는거냐. 지방사는 사람으로써 너무 서럽다. 다시 생각해도 너무 화가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다른 시청자들은 “방송국 사정에 따라 나중에 녹화한 것을 먼저 내보낼 수 있겠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대구 시민이 아닌 내가 봐도 아닌 것 같다”, “새 MC김신영의 첫 녹화라는 상징성이 있는 대구 달서구 편을 나중에 방송하는 건 대구 시민을 우롱하는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전국노래자랑’의 녹화는 지난해 9월 3일 대구 달서구편을 녹화하고, 경기 하남시편은 2주 늦은 9월 17일에 녹화되어졌다.

‘전국노래자랑’은 1980년 11월 9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42년간 방송되어지고 있는 한국방송의 대표 장수 프로그램으로 1988년 5월부터 34년간 故송해가 진행을 맡아오다 세상을 떠나면서 6월 8일 코미디언 김신영이 MC로 발탁되어 진행을 맡고있다.

parkjihee@finge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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