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생’ 어르신들 통장에 입금된 돈의 정체

’22년생’ 어르신들 통장에 입금된 돈의 정체

'22년생' 어르신들 통장에 입금된 돈의 정체
사진 = 계양구 블로그

인천의 한 기초자치단체가 100세를 맞이한 노인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제공해 눈길을 끌고있다.

10일 인천시 계양구에 따르면 지난 10~11월 만100세를 맞이한 노인 22명에게 1인당 100만원씩 장수축하금을 개인 명의 계좌로 지급했다고 밝혔다.

행정복지센터 안내를 통해 장수축하금을 받은 어르신들은 “오래 살고 볼 일”이라며 기뻐하며 만족감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어르신들은 축하금 제도가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아 알려드리면 깜짝 선물을 받은 것처럼 기뻐한다”며 “사회가 관심을 준다고 생각해 고마움을 느끼신다”고 전했다.

'22년생' 어르신들 통장에 입금된 돈의 정체
사진 = 계양구의회 보도자료

장수축하금 지급은 지난 4월 15일에 공포된 ‘인천광역시 계양구 장수축하금 지급에 관한 조례’에 따른 것으로 계양구의회 신정숙 의원의 대표 발의로 조례가 제정되었다.

장수축하금은 인천시 10개 군·구 중 최초로 계양구 관내 어르신들의 노후생활 안정과 장수를 기원하고 경로효친의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하여 제정되었다. 지급 대상은 주민등록상 만100세이며 계양구에 1년 이상 연속 거주자로 1인당 100만원이 한 번만 지급되어진다.

계양구는 장수축하금 제도가 시행되어지는 첫해인 만큼 만 101세 이상의 노인도 이달까지 신청을 통해 축하금을 지급하기로 했으며, 내년부터는 생년월일에 맞춰 접수할수있다고 밝혔다. 동별 행정복지센터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대상으로 방문 접수를 진행하며, 필요에 따라 대리 신청도 허용한다고 전했다.

예산 관련하여 올해 3000만원을 편성하였으며 내년 예산안에 2500만원을 올려 계속 사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신정숙 구의원은 “한 세기를 살아온 것 자체로 마땅히 축하받을 일”이라며 “이 제도를 통해서 사회적으로 장수의 가치를 되새겨 경로효친의 분위기가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parkjihee@finge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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