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KB국민은행 현장 검사.. 120억 배임 사고 발생

KB국민은행에서 120억원대 배임 사고가 발생하면서 금융감독원이 현장 검사에 착수했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배임 사고가 발생한 국민은행의 지방 영업점과 본점 등에 인력을 보내 현장검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사고 금액이 크기 때문에 현장검사를 실시하였고 1주일 가량 진행되어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KB국민은행의 배임 사고는 2021년 5월 7일부터 2022년 12월 2일까지 발생하였으며 내부직원의 제보와 자체조사를 통해서 사고를 발견했다고 한다.

KB국민은행 측은 대출 담당 직원이 외부 브로커와 공모하여 여러 건의 대출을 부당하게 취급한 ‘작업대출’인 것으로 전했고, 관련 직원을 인사 조치하고 형사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민은행이 입을 손실의 예상 규모는 아직 미정이며 금융감독원의 조사에 따라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부당하게 나간 대출액의 68.6%인 82억 4300만원의 담보가 잡혀있어 일정 부분 회수가 가능할 전망이다.

KB국민은행은 ‘은행은 경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금융사고를 금융위원회에 보고하고 누리집 등에 공시해야한다’는 은행법(제34조의3)에 따라 누리집 금융사고 공시란에 업무상 배임 등으로 120억3846만원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며 지난달 30일 공시했다.

지난 해 여러은행에서 잇따라 횡령 및 금융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새해부터 120억원 대의 금융사고가 또 다시 발생하면서 향후 파장이 주목되어지고있다.

배달의 민족 제휴 이벤트 오픈한 KB국민은행

3일 KB국민은행이 배달의 민족과 ‘KB국민은행Ⅹ배달의민족’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 이벤트는 오는 15일까지 진행되어지며 KB스타뱅킹 이용고객이 배달의 민족에서 첫 주문 시 3만5000원 상당의 할인쿠폰 패키지를 제공한다.

할인쿠폰 패키지는 배달의 민족 쿠폰 2만원과 B마트 쿠폰 1만원, 배민1 쿠폰 5000원으로 구성되어있다.

각 서비스별 첫 주문을 한 고객만이 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KB스타뱅킹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KB국민은행은 첫 주문 여부와 관계없이 응모 고객 중 5000명을 추첨하여 배달의 민족 2000원권 상품권을 제공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국내 최대 배달플랫폼인 배달의 민족과 제휴를 통해서 새로운 고객경험을 창출하기 위해서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제휴를 넓혀 고객 여러분께 다채로운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parkjihee@finge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