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사기 논란 제대로 터진 강민경
다비치의 멤버 강민경이 부친과 친오빠의 부동산 사기 혐의와 관련하여 입장을 밝혔다.
지난 6일 소속사 웨이크원(WAKEONE)은 공식입장문을 통하여 “강민경은 만18세에 데뷔한 이후 수차례 부친의 불미스러운 금전 문제를 경험했다. 이로 인해 크게 고통받아 온 강민경은 부친과 왕래를 끊었고, 단 한 번도 부친 사업에 대해 관여한 적이 없다. 그런데도 피해자들에 대한 도의적인 책임을 다하기 위해 부친 채무를 변제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강민경은 연예인으로서의 활동과 현재 대표자로서 등록된 (주)아비에무아 외 투자 및 개발을 포함한 그 어떤 사업에도 관여되어 있지 않다. 이번 사건 역시 강민경은 전혀 알지 못했으며 강민경과 무관한 사건임을 밝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에이크원은 “앞으로 강민경 명의를 도용하거나 이용하여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 강민경이 이런 사실을 밝히게 된 것은 더는 피해를 입는 사람들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다. 불미스러운 소식으로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강민경父, 12억원대 부동산 사기 혐의에 맞고소
지난 6일 강민경의 부친과 친오빠를 상대로 투자자 박 모씨가 부산 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는 사실이 보도되면서 이목이 집중되었다.
지난 2일 투자자 박 모씨 외 19명이 ‘강민경의 부친 A씨와 친오빠B씨가 부동산 개발 회사를 함께 운영하면서 2017년 9월경 개발 계획이 뚜렷하게 없는 경기도 파주 문지리 소재 임야를 2년안에 개발을 할 것이라고 속여 총 12억원의 부동산 개발 계약을 체결하였지만 지키지 않았다’는 내용이 담긴 고소장을 부산 연제경찰서에 접수했다.
해당 임야는 강민경 친오빠가 소유한 임야로 투자자들은 ‘계약한 토지를 2년 내에 주택 용지로 개발할 것이며, 그렇지 않을 경우 토지 개발 원금의 2배로 상환하겠다’는 부동산 개발 약정서를 믿고 투자한 것이며 무엇보다 강민경 부친은 딸인 강민경을 내세워서 투자를 권유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강민경 부친은 고소인 5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 한 상태라고 전해졌다. 강민경 부친은 “나는 그 사람들과 투자 계약을 맺은 적도 없기 때문에 물어줄 돈도 없다. ‘강민경의 아빠이니 돈을 달라’고 주장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딸의 유튜브에 댓글을 달거나 쇼핑몰에 전화를 건 사람들에 대하여 고소장을 접수하였으며, 앞으로도 계속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강민경의 부친이 피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였다. 지난 2016년 한 종교재단은 법무법인을 통하여 보도자료를 냈고, “강민경의 부친인 A씨가 한 종교재단을 기망해 수억 원대의 돈을 세금 명목으로 받아놓고 실제로는 세금을 내지 않고 자신의 회사 자금으로 유용했다는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고 있다”고 폭로한 바 있다.
“프라다 백 선물” 강민경 과거 발언 재조명
강민경이 부친과 친오빠의 사기혐의와 관련하여 “왕래를 끊었다”며 선을 그은 가운데, 과거 아버지의 재력을 과시했던 발언이 다시금 재조명되고 있다.
강민경은 데뷔 전인 2005년 자신의 싸이월드에 아버지에게 명품 선물을 받은 것을 인증하였다. 당시 강민경은 명품백 사진과 함께 “우리 아버님께서 기특하게 프라다 가방 70만원 짜리 사줬다”며 “어젠 옷 사고 오늘은 가방 사고 기분 짱이다”라는 글을 올렸었다.
이 외에도 산삼 사진과 함께 “산삼을 머리까지 먹어야 용돈을 준다는 아빠의 특명에 눈물 흘리며 쓰디쓴 삼을 뜯어먹었다”라고 글을 올리기도 했다.
강민경은 데뷔 후인 2014년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하여 부친의 직업을 밝히 바 있다. 당시 MC였던 김구라는 “강민경 집안이 부유하다는 소문이 있다”며 이야기를 꺼내자 강민경은 당황한 듯 하였지만 이내 “아버지가 건축한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아버지가 (건축 회사) 사장님이냐. 스크린 골프도 (운영)한다고 들었다”며 재차 질문하자 강민경은 “(건축 회사) 사장님은 맞다. 스크린 골프는 아니고 골프연습장을 하셨다. 지금은 안 하신다”며 “한 번도 이야기한적 없는데 어떻게 아는 거냐”며 놀라워했다.
여러 구설수에도 흔들림 없는 강민경, 최근 근황 전해
최근 강민경은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의 경력직 직원을 채용하면서 2500만원을 제시하며 연봉 논란에 휩싸인 바 있으며 부친의 부동산 사기 혐의로 계속 이슈가 되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9일 강민경은 자신의 SNS에 “안녕하세요. 저 오늘 앞머리 잘랐어요. 싹둑싹둑 서걱서걱 꿈이야 생시야”라는 글과 함께 여러장의 사진을 개제했다. 사진 속에는 헤어샵에서 앞머리를 자른 뒤 만족스러운 듯 머리를 만지며 여유로워 보이는 강민경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한편 강민경은 125만 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하며 유튜버로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그는 최근 “인생은 버티는 거야, 버티면 다 되는 거야”라는 말을 유행시키며 인터넷 용어로도 활발히 사용되고 있는데, ‘버티는 인생’이 자신의 상황을 빗대어 표현한 것이 아닌지, 여러 구설수에도 흔들림 없이 극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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