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술과 남자로 외로움 풀었던..’ 지난 과거 고백에 충격

이효리, ‘술과 남자로 외로움 풀었던..’ 지난 과거 고백에 충격

이효리, '술과 남자로 외로움 풀었던..' 지난 과거 고백에 충격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연예인들 중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되어지는 일이 많아지는 가운데 아이돌 그룹 내 왕따 혹은 폭력은 비일비재한 일이었다. 그 중 과거 높은 인기로 정상을 찍고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효리의 과거가 재조명 되어지고 있다.

남자라면 한 장씩 가지고 있었던 ‘이효리 사진’

이효리는 서문여자고등학교에 재학하던 시절 당시 그 지역에서 유명했다고 한다. 신화 멤버인 김동완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학창시절 이효리는 데뷔 전부터 잠원동 최고의 퀸카였다”고 밝히며 “당시 남학생들은 이효리씨 사진을 한 장씩 가지고 있다. 나도 (사진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효리는 고등학교 재학 시절 연예계 매니저들의 눈에 띄어 명함을 많이 받았고, 자연스럽게 연예인이 되겠다는 꿈을 키우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녀는 대형기획사에 연습생으로 들어가서 생계활동도 하지 못하고 연습생 생활을 강요받는 상황을 견디지 못하고 회사를 나와 이곳 저곳 옮겨다니다 대성기획에 정착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효리는 당시 “나 이호연이오”라며 사장한테 전화가 와서 만났고, 노래나 춤은 안보고 한 번 훑어 보고선 바로 뽑았다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그렇게 이효리는 1998년 5월 12일 4인조 걸그룹인 ‘핑클’로 데뷔하게 되었다. 그룹내 리더를 맡고 있었던 이효리는 데뷔 당시, 긴 생머리의 청순한 외모와 글래머러스한 몸매로 주목을 받았었다.

핑클 내 외모 담당은 성유리였지만 이효리 특유의 털털한 성격과 눈웃음 때문에 20~30대 남성 팬들이 많았었다.

이효리는 핑클 3집 ‘NOW’부터 자신의 매력을 발산하기 시작하였으며, 2002년 KBS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와 MBC ‘타임머신’의 MC를 맡게 되었다. 당시 시청률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고 ‘효리 임팩트’, ‘효리 효과’라는 단어가 사용되기 시작했다.

2003년 8월 13일 첫 솔로 앨범인 ‘Stylish…’를 발매하며 솔로 가수로써의 첫 발을 내딛게 되었다.

성향이 달라도 너무 다른 멤버들

한 방송에서 과거 이효리는 외로움과 스트레스를 ‘술과 남자친구’로 풀었었다고 한다. 이효리는 “그 당시 애들을 다독여 주고 그랬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1위를 하면 저는 맥주 한 잔을 하자고 했는데 애들은 모여서 기도를 하는 스타일이었다”고 전하며 반대되는 성향을 밝혔다.

이효리는 “그 땐 제가 (왕)따였는데 사이가 나쁜게 아니라 행동방식이 달랐을 뿐이다. 그 당시 저는 술과 남자친구로 외로움과 스트레스를 풀었었다”며 “한번은 지방 공연이 있어 가는 길에 사소한 말다툼이 커져서 진이랑 차 안에서 머리채 잡고 싸웠다”고 전했다.

이어 “싸움이 커져 매니저가 차를 세우고 말렸었다. 그 후 바로 무대에 올라가야 했는데, 나는 기분이 좋지 않아서 무단이탈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효리와 멤버들 간의 갈등이 해소되기는 커녕 고조되면서 “이후 라디오 생방송이 잡혀 있었는데 ‘이게 무엇인가’라는 생각이 들어 팀이 밥 먹는 사이 무단이탈을 했다. 결국 셋이서 라디오 생방송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효리는 “전에는 하고 싶은 것을 다 하고 살았는데, 가수가 된 후 타이트한 생활이 너무 힘들었다. 무단이탈을 한 뒤 편의점에서 팩 소주를 사서 마시며 집에 걸어가는데 매니저 오빠가 집 앞 놀이터에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며 “결국 다음날 다시 일 하러 갔다”고 밝혔다.

이진과 싸운 다음날 화해 편지를 쓰고 난 후 더욱 돈독해졌다며 육탄전의 결말을 전했다.

이효리가 왕따?

과거 핑클은 멤버들의 부모님과 소속사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가요계에는 “핑클이 곧 해체한다”는 소문이 퍼졌었다. 당시 이효리는 소속사에 남기로 결정했지만, 다른 멤버들은 부모님의 뜻을 따라 소속사를 나오는 것을 선택했었는데 이 때문에 ‘이효리 왕따설’, ‘핑클 불화설’이 불어났다.

이효리는 “지금 생각해보면 그 때 시절이 얼마나 값지고 소중한지 모르고 너무 힘들기만 했다”며 “멤버들이 나중에 인생에서 큰 재산이나 보물이되는 사람들인데 그거를 생각 못 하고 짜증도 많이 냈다”며 직접 ‘왕따설’에 대해서 해명하였다.

이효리와 핑클 멤버들은 지금도 만나 여행을 가기도 하며 추억을 쌓고 있다.

“내가 왕이다” 잘못된 생각..

이효리는 성공적으로 솔로 데뷔를 하였지만, 기자들을 ‘보이콧’하게 만든 지각사건, 양다리를 넘은 8각 스캔들, 무리한 연기 도전 등 여러 불미스러운 일이 뒤를 따랐다.

이러한 일들에 대하여 이효리는 “솔로 데뷔에 성공한 후 불거진 각 종 루머와 오해는 내가 대단한 사람인 줄 착각했던게 원인이다. 인기가 워낙 많아지니까 어느 순간 내가 왕이 돼 있었다. 결국에는 친구들과 가족들까지 나를 어려워하더라”며 당시 자신의 상황을 밝혔다.

이효리의 과거 고백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렇게 고백할 수 있는 건 이효리 뿐일듯”, “핑클 인기 너무 많긴했어” 등 여러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효리는 3년만에 SNS활동을 재개하면서 변함없는 미모와 힙한 분위기를 뽐내며 반가운 근황을 전하고 있다.

parkjihee@finge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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