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클 손흥민” 인종차별 당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에 모두가 분노했다

“월클 손흥민” 인종차별 당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에 모두가 분노했다

_월클 손흥민_ 인종차별 당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에 모두가 분노했다
사진=손흥민 인스타그램

손흥민이 또 인종차별 공격을 당해 많은 팬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한다.

토트넘 구단은 20일(한국시각) 트위터에 “오늘 경기 중 온라인에서 손흥민에 대한 인종차별적 학대가 있었다. 우리는 쏘니(손흥민)를 지지하고, 소셜미디어 회사들과 당국의 대응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했다.

손흥민은 이날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햄전에 출전해 리그 6경기 만에 1골을 기록해 팀의 2대0 승리에 앞장섰다.

하지만 일부 팬들은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적 공격을 가해 큰 논란이 되고 있다. 일부 웨스트햄 팬들은 온라인을 통해 “개고기 먹는 나라에서 뛰는 XX”라며 입에 담을 수 없는 말들로 손흥민을 공격했다.

이에 토트넘은 “오늘 경기 중 온라인에서 손흥민을 향한 부끄러운 인종차별적 욕설이 있었던 것을 인지했다”며 “우리는 손흥민과 함께 서서 소셜 미디어 회사와 당국이 조처해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사실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 공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손흥민은 지난해 8월 EPL 경기에서도 인종차별을 당했었다. 상대 팀이였던 첼시 팬이 손흥민을 향해 눈을 옆으로 찢는 제스처를 취했고, 이를 본 첼시는 해당 팬에게 무기한 경기장 출입 금지 징계를 내렸었다.

2021년 4월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팬들이 두 팀의 대결 이후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적인 악플을 달아 논란이 됐었다. 영국 경찰은 이들 중 12명에게 ‘사과 편지’를 쓰도록 했다.

이 뿐만 아니라 2018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웨스트햄 팬이 있었고, 그는 영국 법원으로부터 벌금형을 선고받았었다.

토트넘 구단과 현지 단체들은 선수들에 대한 인종차별적 공격을 방치하고 있는 트위터, 메타(전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 기업과 당국을 비판했다.

인종차별 반대 운동을 벌이는 ‘킥잇아웃’(Kick It Out)은 “일요일 토트넘과 웨스트햄 경기에서 벌어졌던 손흥민을 향한 온라인 폭력은 역겨운 일”이라며 소셜미디어 회사와 당국의 더 강한 조처를 요구하기도 했다.

토트넘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전을 치르는 AC밀란(이탈리아)도 손흥민을 지지했다. AC밀란은 “인종차별에 레드카드를 보여주자. 우리는 손흥민과 함께한다”며 응원의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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