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1조 5421억원에 영입 제안 받다… 2년 반만 뛰면 OK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는 앞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선수 생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원래는 유럽 구단에서의 영입 제안을 기다렸지만 어떠한 오퍼도 받을 수 없었고, 현재 알 나스르 이적이 가장 유력한 상황이다.
한국시간 기준 23일에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와 이적시장전문 ‘트랜스퍼라이브’ 등은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공항에 도착했고, 알 나스르 고위층과 면담을 준비한다”고 알렸다.
호날두가 클럽과 맺은 세부 계약 내용 중 일부가 공개됐다.
23일(한국시간) 영국 미러는 “호날두가 알 나스르와 7년에 총 10억 파운드(1조 5421억원)의 계약을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로써 호날두의 연봉은 1억 7500만 파운드(약 2700억원)다. 총 7년 계약 중 선수로써 경기장에서 뛰는 기간은 2년 반이고, 나머지 기간 동안은 사우디아라비아 홍보 대사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젠 메시 라이벌이라 부르기도 민망”, “저 정도면 할만하지”, “1조 5천억원 후덜덜하다..”, “말년에는 자존심 상하더라도 돈이 최고지”, “메시 우승컵이 크게 작용한듯 ㅋㅋ”, “돈으로 1등하려고ㅋㅋ”, “이젠 메시와 경쟁에서 포기선언이네”, “세금0% 진정한 위너다.” 등의 반응들이 있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호날두를 왜 영입했을까?
사우디아라비아는 2030년 월드컵 개최를 희망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호날두를 영입했고, 적극 활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만약 2030년에 사우디에서 월드컵이 개최된다면 카타르에 이어 중동에서 개최되는 두 번째 월드컵인 셈이다.
호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결별하다.
호날두는 지난달 2022 카타르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소속팀이였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결별했다. 지난 여름 프리시즌부터 호날두는 팀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가하지 않은 채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수 있는 팀으로 이적을 하려고 했지만 맨유에서 이를 거부해 불편한 관계를 이어왔고, 결국 호날두의 폭로성 인터뷰가 나오며 맨유 측과 결별의 길을 걸었다.
유럽 리그에서 맨유와 결별한 호날두에게 관심을 보이는 팀은 없었다. 그런 그에게 손을 내민 팀은 사우디 클럽이였다. 지난 여름에 사우디 팀으로부터 이적 제안을 받았지만 호날두는 거절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사우디 알 나스르로 이적을 결심한 것으로 보여진다.
스페인 매체인 마르카는 “호날두가 사우디로 갈 준비가 됐다”며 계약 초읽기 분위기를 전했다.
기분좋은 호날두 SNS에 근육 자랑까지 하다.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와 파격적인 계약을 앞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자신의 SNS에 근황을 올렸다.
그는 바벨을 들고 있는 귀여운 이모티콘과 함께 웃는 얼굴로 자신의 이두박근을 과시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이를 본 영국 언론 ‘더 선’은 해당 게시물에 대해 “새 팀을 찾고 있는 호날두가 SNS를 통해 여전히 최고의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음을 팬들에게 상기시켰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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