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변종 확산 우려..혀·얼굴 검게 변해..

중국 코로나 변종 확산 우려..혀·얼굴 검게 변해..

중국 코로나 변종 확산 우려..혀·얼굴 검게 변해..
사진 = 자유시보 캡쳐

23일(현지시간) 자유시보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중국에서 신종 변이 출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자유시보 등 타이완 매체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 뒤 혀와 얼굴이 검게 변하거나 두 눈이 붓는 등 이상 증세를 보인다고 호소하는 글이 올라왔다.

톈진의 한 남성은 코로나19 확진 판정 후 혀와 치아가 모두 검게 변했다며 “큰 수술을 한 것처럼 온몸이 아프고 한기를 느낀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안후이성에 사는 한 여성은 코로나19확진 판정 후 고열, 목쉼, 구토, 설사 증세를 보였고, 4일째가 되자 살이 빠지고 입술과 얼굴 피부가 벗겨지면서 얼굴이 검게 변했다며 영상을 올렸다. 이 여성은 “친엄마조차 자신을 못 알아본다”고 자조했다.

이처럼 온라인상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 후 증상들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중국 네티즌들은 ‘오미크론이 중국에서 전파되는 과정에서 새로운 변종이 출현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감염자 2억5000만 명.. 이달 말 정점..?

중국 코로나 변종 확산 우려..혀·얼굴 검게 변해..
사진 = 픽사베이

대만 중앙통신사에서는 이달 들어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진된 사람이 약 2억5000만 명이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서는 23일 인터넷에 유출되어진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이하 위건위)의 회의 문건을 인용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2억4800만 명이 감염되었으며, 이는 중국 전체 인구의 17.56%를 차지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이 문건은 지난 21일 오후 리빈 부주임이 주재한 위건위의 ‘코로나19 감염 환자 의료 강화를 위한 화상회의’에서 국가질병통제국이 보고한 것이라고 밝혔다.

문건에 따르면 이달 들어 베이징과 쓰촨성에서 감염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였으며 전체 인구의 50%이상이 감염됐다고 한다. 이 외에 톈진과 후베이, 허난, 후난, 안후이, 간쑤, 허베이도 감염률이 20~50%에 달한다고 한다.

이처럼 중국의 감염자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지난 20일 하루에는 전체 인구의 2.63%인 3699만 6000명이 감염됐다고 전했다.

이 문건에서는 “톈진과 허베이는 최고조의 시기를 맞았고, 베이징은 정점을 지나 안정적 하강 추세에 진입하였으나 위·중증 환자가 많아서 의료 서비스 제공에 큰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이 빠른 지역은 일주일 이내에 정점을 통과하고, 전국의 여러지역이 이달 말 정점을 맞을 것으로 관측하고있다.

미국, 중국 코로나 상황 투명성 강조

지난 22일 미국 국무부 장관인 토니 블링컨은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과 전화통화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화통화에서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하여 투명성을 강조했다고 한다. 이는 중국이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국제사회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관련 정보를 정확하고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파악된다.

아울러 블링컨 장관은 중국 경제가 코로나 19로 인하여 멈추게 되면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블링컨 장관은 “중국을 포함한 모든 국가가 국민에게 백신을 접종하고, 검사와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하며 특히 그들이 겪는 상황에 대한 정보를 세계와 공유하는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parkjihee@finge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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