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전월세 거래량 역대 최고 기록 갱신”… 10건 중 4건 월세
고금리로 인해 대출 이자가 늘어나며 매수심리가 줄어들고 있다. 이로인해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 축소와 전월세거래량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 아파트 전·월세거래량이 100만건을 넘긴 데 이어 월세 거래량도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 분석 결과 2022년 전국 아파트 전·월세거래량은 총 105만930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1년 관련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고치에 해당한다.
아파트 월세거래량 또한 45만2620건으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지난해 35만2150건 보다 28.5% 증가한 수치이며 집계 이래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같은 기간 전세거래량은 약간 감소했다. 지난해 60만7426건 대비 0.1% 감소한 60만6686건에 머물렀다.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거래계약 비중도 커진 것을 알 수 있다. 지난해 아파트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계약의 비중이 전국 42.7%, 서울 42.6%를 각각 기록했다. 지방에서는 제주(62.5%) 충남(50.8%) 세종(47.5%) 대구(42.9%) 전북(42.3%) 의 전·월세거래 중 월세 계약 비율이 높았다.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2021년 60만4476건에 달했지만, 2022년에는 27만2123건으로 전년대비 55.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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