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갑자기 은퇴 선언한 충격적인 이유… 잘 나가다가 갑자기 왜?

안정환, 갑자기 은퇴 선언한 충격적인 이유… 잘 나가다가 갑자기 왜?

안정환, 갑자기 은퇴 선언한 충격적인 이유... 잘 나가다가 갑자기 왜
사진=이혜원 인스타그램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은 기적처럼 16강에 오르며 많은 국민들에게 즐거움을 줬다. 한편 이번 월드컵에서 크게 주목을 받은 선수가 있었다.

그는 바로 조규성 선수였다. 잘생긴 외모와 가나전에서의 연이은 두 골로 큰 주목을 받았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과거 테리우스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훌륭한 외모를 가지고 있던 안정환의 선수 시절이 재조명되기도 했다.

최근 안정환은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런데 그가 갑자기 방송 은퇴를 선언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예능에서 제 2의 전성기를 누리는 안정환

1976년생인 안정환은 올해 47살이다. 그는 대한민국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이자 지금은 축구 해설위원과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역시절부터 감각적인 드리블과 정확한 패스 그리고 정교한 슈팅으로 맹활약 했던 그는 실력 뿐만 아니라 뛰어난 외모를 가지고 있어 수많은 여성 팬들을 몰고 다녔다.

특히 안정환은 2002년 한일 월드컵 16강에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연장 후반에 극적인 골든골을 터트려 국민 영웅으로 등극했었다. 긴 장발의 헤어스타일을 가지고 있던 그는 특유의 골 세레머니가 있었다. 골을 넣으면 그라운드를 질주하며 반지에 키스를 했고, 이는 한국 축구의 명장면으로 남게됐다.

안정환은 2002년, 2006년, 2010년 월드컵을 경험했고 프로 선수로는 K리그,일본 J리그,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리그까지 진출한 이력이 있다.

그는 과거부터 뛰어난 외모와 실력 덕분에 각종 CF 패션쇼 등에 출연했다. 그래서인지 2012년 1월 은퇴 이후 자연스럽게 예능 프로그램에 합류하게 됐다.

2014년 MBC ‘아빠 어디가’를 시작으로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뭉쳐야 쏜다’, MBC ‘안 싸우면 다행이야’ 등에 고정 출연했다. 뛰어난 입담까지 가지고 있던 그는 순발력 있는 애드립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예능에서의 많은 활약 덕분에 그는 섭외 1순위 예능 스타로 등극해 강호동, 서장훈과 같이 성공한 스포테이너 대열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안정환의 환상의 콤비 김성주

김성주는 안정환과의 환상의 콤비이며, 그가 예능 프로그램에 정착하는데 도움을 준 인물이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부터 ‘뭉쳐야 시리즈’ 그리고 월드컵 중계까지 티키타카를 주고받는 두 사람의 모습을 보며 많은 사람들은 ‘환상의 콤비’다라고 말한다.

더 노련해진 해설… 하지만 이제 은퇴하는 안정환

안정환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세번의 월드컵 해설을 맡았다. 그래서인지 노련하면서도 정확하고 날카로운 분석을 했고, 그와 동시에 선수들에게 따뜻한 격려를 해주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 결과, 안정환이 해설을 맡았던 MBC 월드컵 중계는 타 방송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그는 이번 포르투갈과의 경기로 16강 진출을 확정한 순간 안타까운 얘기를 털어놨다.

16강 중계가 끝날 무렵 그는 “이번 월드컵이 마지막 해설인데 우리 후배들이 잘하는 거 보고 떠날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갑작스러운 그의 ‘마지막 해설’이라는 말에 놀란 누리꾼들은 ‘왜 이리 서운할까’, ‘안정한 월드컵 해설 너무 재밌어서 다시 보기까지 하는데 그만 두다니 너무 속상하다’ 등의 반응들을 보였다.

지도자의 꿈이 있는 안정환

안정환은 어린시절부터 축구를 좋아했다. 할머니가 배가 쉽게 꺼진다며 축구하는걸 반대했지만 의지가 강했던 안정환은 배고파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축구를 포기하지 않았다. 게다가 초등학교 때 이사를 열네 번이나 했지만 축구부가 있는 학교를 다니기 위해 두 시간 동안이나 혼자서 통학했을 정도로 축구를 사랑했다고 한다.

그러나 학창시절 선배들의 상습적인 구타와 기합이 너무 싫어 축구를 포기한 적이 있었다. 이 후 끼니 해결을 위해 공사판과 각종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한다.

그야말로 힘든 청소년기를 보낸 안정환은 아이러니하게도 그 위기의 순간에 그의 가슴 속엔 다시 축구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더 선명해졌다. 아마 지금의 안정환도 이와 같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가장으로서 자식들도 잘 키우고 어느 정도의 책임을 다한 그는 이제부터라도 본인이 진짜 원하는 삶을 살아보려는게 아닐까 한다.

안정환 가족
사진=이혜원 인스타그램

안정환의 딸 안리원 양은 최고 등록금을 자랑하는 국제학교를 꾸준히 다녔고, 2022년 5월에 미국 사립 명문대인 뉴욕대에 합격했다. 그의 아들 안리환 군은 2022년 12월 7일 미국 카네기홀에서 최연소로 트럼펫 연주를 펼쳤다.

안정환 ‘곧 축구 지도자로 돌아가겠다’고 1년 전에 말했다.

사실 안정환의 축구 지도자에 대한 꿈은 이미 1년 전에 밝힌 바 있다. 그는 약 8년 전부터 축구 지도자가 되기 위해 관련 자격증을 준비해왔다. 그리고 1년 전에 ‘곧 축구 지도자로 돌아가겠다’고 말한 바 있다.

안정환은 대한축구협회(KFA)가 2022년 11월 7일에 발표한 2023년 P급 지도자 강습회 수강생 25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P급 자격증은 국내 축구 지도자 자격 중 최상위 라이센스로 K리그와 각급 대표팀 정식 감독이 되려면 해당 자격증을 필수로 보유해야 한다. 지금까지 208명의 국내 지도자가 P급 지도자 자격증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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