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커스 구경하다 사자 ‘밥’ 될뻔한 아찔한 상황에 모두가 놀랐다.

中서커스 구경하다 사자 ‘밥’ 될뻔한 아찔한 상황에 모두가 놀랐다.

中서커스 구경하다 사자 '밥' 될뻔한 아찔한 상황에 모두가 놀랐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영상, 픽사베이

중국의 한 서커스 공연장에서 사자가 우리에서 탈출하면서 관람객들이 혼비백산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8일(한국시간)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10시45분경 허난성 뤄양에서 서커스 공연을 하던 사자 한 마리가 우리를 탈출했다. 당시 서커스 공연을 보고있던 관람객들은 깜짝 놀라 공연장을 빠져나갔다.

당시 영상을 살펴보면 철망 안에는 조련사 2명과 사자 2마리가 있었고, 조련사의 지시에 따라 사자들은 장애물 위로 뛰어오르거나 링을 통과하는 등 묘기를 부렸다. 이 때 조련사들은 긴 장대를 이용하여 사자를 찌르거나 매질을 하며 더욱 묘기를 부리도록 했다.

영상에서는 서커스 공연 중 조련사 한 명이 긴 장대를 번쩍 들어 올리자 사자가 움츠러드는 모습도 포착되었다.

사자가 우리를 탈출하기 전 사자 한마리가 원형 고리를 통과하기 위해 점프를 했으나 장애물이 몸에 끼었고, 사자는 날뛰기도 하였다. 그 모습을 바라보던 관람객들은 웃음을 터트렸다.

하지만 이 웃음 소리는 조련사들이 장애물을 다시 세우며 정리하는 사이 사자들이 잠금장치가 풀려버린 철망 밖으로 뛰쳐나가면서 공포에 질린 비명으로 바뀌었다.

한 관람객이 촬영한 동영상에는 즐겁게 서커스 공연을 즐기던 사람들이 공포에 질려 다급하게 공연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그대로 담겨있었다. 서커스를 관람하던 관객은 “사자가 거칠어졌다는 게 눈에 보였고, 링을 건너뛰어야 되는데 불복종했다”고 전했다.

영상은 사자가 주차장까지 나와 어슬렁거리는 모습까지 담겨 있었다. 사자는 탈출한 지 15분 만에 붙잡혀 다시 우리 안으로 돌아갔다.

이 사건으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관람객들은 놀란 가슴을 진정시켜야만 했다. 한편 조사 결과 사자 우리의 잠금장치가 풀려있었으며, 중국 당국은 해당 서커스단의 운영을 중단하였다.

사육사가 사자를 거칠게 다루고있는 해당 영상은 중국 SNS에 빠르게 퍼져 나갔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동물 공연 거부’ 여론이 빠르게 확산되어지고 있다.

앞서 중국은 서커스 공연에서 동물이 사망하거나 사람이 다치는 일이 발생되어지면서 지난 2010년부터 동물을 학대하는 형태의 공연을 금지 하였지만, 현실은 잘 지켜지고 있지 않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오는 12월부터 오락을 목적으로 한 돌고래 위에 올라타거나 만지는 행위가 금지되어진다.

parkjihee@finge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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