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억 수표 찾아줬더니 ‘젤리 6봉지’가 보상? 하리보 실망..

하리보, 63억 수표 찾아줬더니 ‘젤리 6봉지’가 보상? 어차피 회사 외에는 사용 불가.

63억 수표 찾아줬더니 '젤리 6봉지'가 보상? 하리보 실망..
사진=픽사베이

젤리로 유명한 브랜드인 ‘하리보’가 약63억 수표(463만유로)를 찾아준 남성에게 답례로 젤리6봉지만 보낸 것이 알려졌다.

14일(현지시간)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독일에 사는 남성 아누아르(38)는 집으로 돌아가는 기차 플랫폼에서 굴러다니는 종이 한 장을 발견했다. 그는 종이를 집어들고 엄청난 액수가 적혀있는 수표라는 것을 알았다며 ‘너무 큰 액수가 적혀있어 읽는 것초자 힘들었다’며 ‘내 눈을 믿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해당 수표는 독일의 슈퍼마켓 체인인 레베(REWE)가 하리보에 발행한 것이였고 그는 하리보 측에 연락하여 수표를 발견한 사실을 전달하였다. 이에 하리보 측은 ‘수표를 파기하고 증거를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수표를 파기하고 증거를 보내고 몇일이 지나 아누아르는 하리보로부터 택배를 하나 받았다. 내심 기대를 하며 택배상자를 열었던 그는 상자 안에 든 젤리6봉지를 보고 ‘보상이 너무 적다고 생각했다’며 실망감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에 하리보 측은 ‘수표에는 이름이 명시돼 있었기 때문에 우리 회사 외에는 아무도 이 수표를 상환할 수 없었다’며 하리보 측에서 감사 표시로 보낸 젤리는 기본 패키지라고 밝혔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쪼잔하게 느껴진다’ ‘어차피 회사 외에는 사용하지 못하는 수표 휴지조각이나 다름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parkjihee@finge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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