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억대 사기범’ 병원에서 도주.. 경찰 공개수배
사기 혐의로 체포되었던 피의자가 병원에서 진료 받던 중 달아나 경찰이 공개수배에 나섰다.
경기 오산경찰서는 18일 공개수배 심의위원회를 열어 도주 피의자 박상완을 공개수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기 혐의로 체포되었던 피의자는 1994년생으로 이름은 박상완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장 180cm의 다부진 체격으로 도주 당시 검정색 체육복(위.아래)을 착용하고 있었다고 경찰 측은 설명했다.
박상완은 ‘코인투자를 통해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명목으로 투자를 유인하였으며 공범 6명과 함께 피해자 52명을 상대로 45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지난 16일 오후에 검거됐다. 현재 공범 6명은 구속된 상태이다.
박상완은 전날(17일) 갈비뼈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 진료받기를 요구하였다. 이에 서울 서초구의 한 병원을 방문하였고 자기공명촬영(MRI) 검사를 받기 위하여 검사실로 들어간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검사실로 들어가는 박상완의 수갑을 잠시 풀어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박상완이 타고 도주한 차량은 콜차량으로 추정되며 조속히 검거하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이어 ‘도주 당시 담당 경찰관이 피의자 관리 매뉴얼을 지켰는지의 여부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제보자 신원 등은 철저히 보호되니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상완 검거보상금은 최고 5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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