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직원 무차별 폭행한 손님… 이유는 반말? 먼저 반말해놓고?

편의점 직원 무차별 폭행한 손님… 이유는 반말? 먼저 반말해놓고?

편의점 직원 무차별 폭행한 손님... 이유는 반말? 먼저 반말해놓고?
사진=픽사베이

편의점 직원이 반말로 말대꾸 했다는 이유로 직원을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30일 MBC 보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서울 강동구에서 주황색 사우나 복에 외투만 걸친 중년 남성이 20대 편의점 직원에게 행패를 부렸다.

편의점에 물건을 사러온 중년남성 A씨는 음료수를 꺼내와 계산을 하려고 하더니 갑자기 편의점 직원 B씨에게 종이컵을 던졌다. B씨는 겨우겨우 계산대 안으로 피했지만 이에 분노한 A씨는 병으로 된 음료수를 추가로 더 가져와 계산한 뒤에 전부 바닥에 내던져 깨뜨렸다.

편의점 직원에게 갑자기 왜그런걸까?

싸움의 시작은 A씨의 반말로부터 시작됐다. A씨가 편의점 직원 B씨에게 먼저 반말을 했고, 이에 B씨는 똑같이 반말로 대응했다고 전해졌다. B씨는 A씨가 “어린놈의 XX가”, “머리에 피도 안 말랐다”라는 등의 폭언을 하며 화풀이를 했다고 말했다.

편의점 직원 최소 17번 폭행하다.

A씨는 분이 안풀렸는지 B씨의 얼굴을 때리며 계산대 안으로까지 들어갔다. 그리고 주먹으로 B씨의 머리와 얼굴을 가격했다. 이에 B씨는 손으로 머리를 감싸 안았지만 A씨는 B씨의 머리채를 잡고 폭행을 이어갔다. CCTV에 포착된 폭행 횟수만 17차례다.

폭행이 계속되자 보다 못한 다른 손님들이 A씨를 말렸지만 폭행은 계속됐다고 한다. 이에 결국 B씨는 계산대에 있는 112 비상벨을 눌러 신고를 했고, 그제서야 A씨는 폭행을 멈추고 떠났다고 한다.

편의점 직원 폭행으로 전치 3주 부상입다.

이번 일로 인해 B씨는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다. 현재 경찰은 영수증을 토대로 신원 확인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검거해서 엄격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편의점 폭행사건 늘어나…

최근 편의점 점원을 위협하고 폭행하는 사건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자신에게 술을 팔지 않았다는 이유로 편의점 직원과 점주를 폭행한 중학생이 경찰에 붙잡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폭행을 했던 학생은 폭행 과정 중에 자신이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촉법소년’이라고 주장했지만, 조사 결과 생일이 지나 촉법소년인 것으로 드러났던 사건이다.

이 사건으로 폭행을 당한 편의점 점주는 코뼈가 부러져 8주의 중상을 입었고, 한쪽 눈을 크케 다쳐 실명 위기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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