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수, 제자에게 갑질? 소속사 “교수업무는 개인적인 일”

이범수, 제자에게 갑질? 소속사 “교수업무는 개인적인 일”

이범수, 제자에게 갑질? 소속사 "교수업무는 개인적인 일"
사진 = 이범수 인스타그램

배우 이범수씨가 자신의 제자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신한대학교 공연예술학부에 재학 중이라고 밝힌 A씨가 이범수로부터 갑질을 당했다는 글을 올리면서 의혹이 불거졌다. A씨는 ‘불면증과 극단적 선택의 충동과 고통 속에서 살고있다’며 ‘이범수 교수 눈에 들기 위해서는 시키는대로하고 노예가 되어야했다. 학생들끼리 개인 사찰을 시켜 숨도 못 쉬게 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불만을 가진 1학년 절반은 휴학과 자퇴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범수가 부자 학생들과 가난한 학생들로 A,B반을 나눠 차별하였으며 이범수의 가스라이팅과 인격 모독으로 인해 일부 학생은 정신병원에 다닌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범수의 소속사 빅펀치엔터테인먼트는 ‘이범수는 오랫 동안 교단에 서왔으며, 교수업무와 관련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이는 배우의 개인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신한대학교 관계자는 ‘법무감사실의 조사가 시작된 것으로 알고있다’며 ‘이 외에는 아는 바가 없다’며 말을 아꼈다.

이범수는 지난 2014년부터 신한대학교 공연예술학부 학부장으로 재직하고있다.

이범수 측근, ‘열정이 갑질이라는 단어로 호도되는 것이 안타깝다’

배우 이범수가 제자에게 갑질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이범수의 측근의 주장이 전해졌다. 이범수의 측근은 ‘본인의 열정과 기준치가 너무 높은 탓인것 같다. 배우 활동과 병행을 하다보니 (학교) 스케줄을 잘 맞추지 못한다. 그래서 한 번 학교에 나가면 새벽에 차가 끊길 때까지 가르친다’며 ‘그런 상황이 이범수 교수에게는 열정을 쏟아부은 것일 테지만, 일부 학생들에겐 곤란한 상황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변에서 이범수 교수에게 적당히해라. 수업 시간만큼만하라고 조언한 적도있다’고 덧붙였다.

이범수가 학생들을 A반과 B반으로 나눠 차별했다는 의혹에는 ‘기준은 성실이다. 게으름을 피우는 아이들에겐 가차없다’고 강조하면서 이범수로 인해 많은 학생이 자퇴나 휴학을 했다는 의혹에는 ‘기준이 너무 높다. 배우 이범수라는 이름을 걸고 제대로 된 배우를 만들려는 열정이 너무 높았다. 학업 스케줄을 따라오기 힘들어 절반 이상은 허덕였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준이 높고 수업에 따라가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으면 그 다수 학생의 이야기가 진실이 되는가. 교수 이범수의 열정이 이렇게 갑질이라는 단어로 호도되는 것이 안타깝다’며 말을 덧붙였다.

과거 이범수의 발언 재조명

과거 이범수가 2019년 MBC ‘라디오 스타’에 출연하여 말했던 것이 재조명되고있다. 그는 ‘라디오 스타’에서 ‘제가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친다고 하면 이범수가 학교에 나오냐는 소리를 듣는다. 이름만 걸어 놓는 거 아니냐는 의심도 한다’며 ‘정규수업은 당연히 하는 거고 틈틈이 주말에 보강도 빠지지않고 다 하고있다’고 발언했었다.

이범수는 1969년생으로 1990년 영화 ‘그래 가끔 하늘을 보자’에서 조연으로 데뷔하였다. 이 후 여러 영화에서 단역으로 출연하면서 연기력을 쌓았고 1999년 ‘태양은 없다’에서 두 주인공을 쫒는 단발머리 악역 캐릭터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2000년 MBC ‘스타 서바이벌 동거동락’에 출연하면서 여러 유행어를 선보였고 특유의 예능감으로 당대 인기 솔로가수인 유승준과 함께 결승까지 오르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그는 출중한 연기력으로 지금까지 배우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있다.

parkjihee@finge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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