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동료가 되라” 원피스빵 출시… 포켓몬빵 흥행 이을 수 있을까?

“내 동료가 되라” 원피스빵 출시… 포켓몬빵 흥행 이을 수 있을까?

"내 동료가 되라" 원피스빵 출시... 포켓몬빵 흥행 이을 수 있을까?
사진=홈플러스

지난 2월에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포켓몬빵에 이어 ‘원피스빵’이 나온다고 한다. 이에 대해 캐릭터빵의 계보가 이어질 것이란 예측과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엇갈리고 있다.

일본의 대표 인기 애니메이션인 ‘원피스’ 캐릭터를 담은 빵 4종이 다음달 1일부터 홈플러스 전국 매장에서 판매된다고 한다.

이를 위해 홈플러스는 원피스 캐릭터 판권을 계약했고, 롯데제과와 함께 제품 개발에 나섰다. ‘루피의 땅콩샌드’, ‘조로의 딸기샌드’, ‘상디의 꿀호떡’, ‘쵸파의 딸기케익’ 등 4종으로 100종의 스티커 1매가 무작위로 동봉돼있다.

원피스빵에 동봉돼 있는 스티커는 해적단 캐릭터들의 역대 현상금이 적혀있는 수배서 포스터(WANTED) 디자인이기 때문에 원피스 마니아들의 수집욕구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990년대 학창 시절을 보낸 세대들을 타깃으로 출시된 포켓몬빵이 엄청난 인기를 끌며 각종 캐릭터 빵들이 출시되고 있다. 지난 8월과 9월에는 디지몬빵과 케로로빵이 출시됐었다.

원피스빵 출시, 이번이 처음 아니다?

원피스빵은 지난 2012년에 SPC그룹 샤니에서 출시됐었다. 그리고 2016년 롯데제과에서 재출시된 바 있다. 그 때도 원피스 마니아들 사이에서 스티커를 모아 소셜미디어(SNS)에 인증하는게 유행처럼 번졌었다.

이번에 출시 예정인 원피스빵은 2016년 롯데제과에서 만든 빵보다 2012년 샤니에서 출시한 패키지와 더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서 당시의 추억을 그리워 하는 이들에게 인기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원피스 극장판 필름 레드로 인한 낙수효과 기대

일본 현지에서 누적 관객수가 1300만 명을 넘은 ‘원피스 필름 레드’가 30일 개봉한다. 필름 레드는 원피스 극장판 시리즈 역사상 최대 흥행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원피스 굿즈의 일종인 ‘원피스빵’은 필름 레드로 인해 더 많은 이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원피스빵의 한계에 대해 지적하는 의견도 있다.

앞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포켓몬빵’의 인기가 식었고, 구매처가 홈플러스로 한정되다보니 편의점보다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또한 SPC 불매운동도 어느정도 영향이 있을거라는 의견도 있다.

원피스 아직도 안끝났나? 도대체 결말 언제날까?

원피스는 오다 에이이치로 작가가 쓴 해적을 소재로 한 만화이다. 1997년 7월 22일부터 일본 만화 잡지 주간 소년 점프에서 연재를 시작했다.

세계 제일의 대 비보 원피스를 찾기 위해 바다에 나선 해적 몽키 D. 루피가 동료들을 영입하며, 바다를 항해하고 여러 섬을 모험하는 내용이다.

현재 1067화까지 나왔으며 결말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너무 길어진 줄거리 탓에 중도하차를 하는 독자들도 많지만 여전히 인기가 많은 애니메이션인 것은 확실하다.

fingernews@finger-news.com

Copyright ⓒ 손꾸락 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