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민경 국가대표 자격으로 태국 출국… 못하는게 뭐야

개그우먼 김민경 국가대표 자격으로 태국 출국… 못하는게 뭐야

개그우먼 김민경 국가대표 자격으로 태국 출국... 못하는게 뭐야
사진=김민경 인스타그램

개그우먼 김민경이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태국으로 출국했다. 그녀는 지난 6일 IPSC KOREA(대한실용사격연맹)에서 진행된 IPSC LV.4 자격 시험을 시작으로 국가대표 선발전을 거쳐 최종 멤버에 발탁됐다. 이번 출국은 태국에서 열리는 ‘2022 IPSC 핸드건 월드 슛(2022 IPSC Handgun World Shoot)’에 참가하기 위함이다.

태국에서 이번에 열리는 2022 IPSC 핸드건 월드 슛 대회는 IPSC LV.5 사격대회이며 100여개의 나라에서 1600여 명이 참가하는 대회다. 다른 대회와는 다르게 단순히 과녁만 맞히는 사격이 아니라 코스에 맞춰 기동하며 목표물을 쏘는 대회다. 코로나19로 인해 열리지 못하다가 3년만에 다시 개최되는 것이다.

김민경 유명 연예인이라 특혜를 봐준걸까?

개그우먼 김민경은 자신의 실력으로 국가대표 자격을 따냈다. 그녀는 국가대표로서 최선의 결과를 내기 위해 바쁜 와중에도 연습에 매진했다고 한다.

김민경 공항으로 가는 와중에 감사 인사 전하다.

태국으로 출국하기 위해 공항으로 향하던 그녀는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녀는 “제가 지금 여러분 덕분에 IPSC(International Practical Shooting Confederation, 국제실탄사격연맹) 국제 대회에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까지는 실감이 안났는데 공항이 가까워지니까 ‘진짜 가는구나. 내가 지금부터 민경장군, 연예인 김민경이 아닌 국가대표의 삶을 살러 가는구나’ 싶다”고 말하며 “이런 경험을 언제 해보겠나?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고 오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주변의 기대가 커서 부담된다.

김민경은 처음엔 도전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주변에서 “그래도 가면 메달 따와야지”라는 반응들을 보였고 자꾸 들으니 “메달에 대한 욕심이 생기더라”고 했다. 이어 “욕심이 오히려 나를 힘들게 한다”며 “잘하고 훌륭한 분들이 많고,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제가 나갈 수 있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인데 기대가 커서 부담이 된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시켜서 한다! 오늘부터 운동뚱” 다시 주목받다.

김민경이 국가대표 선발전 치르는 모습을 담은 웹 예능 “시켜서 한다! 오늘부터 운동뚱”이 다시 주목 받고 있다. 지난 16일 업로드된 132회는 하루 만에 유튜브 조회수가 130만을 넘을 정도로 뜨거웠다.(17일 기준)

그녀의 국가대표 도전기에 감명 받은 사람들은 과거 회차들을 ‘몰아보기’까지 하는 경우들도 생겨났다. 이어 이번 국대 선발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영상 댓글에 축하와 응원 메세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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