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깐부 할아버지 오영수, 여성 강제 추행? 78살에?

‘오징어 게임, 깐부 할아버지’ 오영수,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

'오징어 게임' 깐부 할아버지 오영수, 여성 강제 추행? 78살에?
사진 = 픽사베이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깐부 할아버지로 유명해진 배우 오영수(78)씨가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5일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송정은)는 전날(24일) 오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오씨는 2017년 여성 A씨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있다.

A씨는 지난해 오씨를 고소했으나 당시 경찰은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A씨는 이의신청을 하였고 검찰은 다시 수사를 진행하여 오씨에 대한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그를 재판에 넘겼다. 현재 오씨는 검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씨는 “길 안내 차원에서 손을 잡은 것”이라며 “지난해 A씨에게 사과한 건 문제 삼지 않겠다고 해서 한 것이지 혐의를 인정하는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씨는 “해당 사안에 대해 입장을 밝힐 때는 아닌 것 같다”면서 혐의에 대해서는 “상대방의 일방적 주장”이라고 부인했다.

‘오영수’ 강제 추행 혐의로 기소되면서..

오영수씨가 강제 추행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는 오영수씨가 출현한 정부 규제혁신 광고 송출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출연료 부분에 대해서는 “광고가 진행 중이고 계약기간이 남아 있다”며 “다만 기소된 상황이라 판결이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출연료 반납을 논의 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영수씨는 ‘오징어 게임’에서 보여준 나이를 잊은 도전과 변화를 향한 열정이 규제혁신의 가치와 닮았다는 이유에서 지난 14일 문화체육관광부 규제혁신 모델로 발탁되었다.

깐부 할아버지로 알려진 ‘오영수’ 그는 누구인가?

1944년생인 오영수씨는 1967년 광장 극단의 단원으로 입단하면서 데뷔했다. 그는 ‘3월의 눈’, ‘리어왕’, ‘피고지고 피고지고’ 등 여러 연극에 출연했으며 영화 ‘갯마을’ 등 여러 작품에도 출연한 잔뼈 굵은 원로 배우이다.

그는 1994년 백상예술대상 남자연기상과 2000년 한국연극협회 연기상 등 수상하였으며 최근 오징어게임으로 많은 인기를 얻으며 2022년 제79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TV부분 남우조연상을 수상하였다.

parkjihee@finge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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