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국대’ 김민경, 19위는 오보..뜻밖의 최종 성적
개그맨 김민경이 국제 사격대회 국가대표로 출전한 가운데 순위가 잘못 알려진 것으로 드러났다.
2일 2022 IPSC (International Practical Shooting Confederation, 국제실용사격연맹) 핸드건 월드 슛 대회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김민경은 여성부문에서 52명 중 50위, 전체 341명 중 332위에 올랐다. 비록 성적은 아쉽지만 40세가 넘는 나이에 국가대표로 발탁되어지고 도전하는 열정에 뜨거운 응원이 이어지고있다.
앞서 김민경의 성적은 19위로 알려져 놀라움을 자아냈으나, 이 순위는 모든 선수들이 경기르 치르기 전 중간에 집계되었던 것이었다.
김민경, 어떻게 국가대표로 발탁되어졌나?
김민경은 지난 2020년 웹 예능 ‘오늘부터 운동뚱’ 프로젝트의 첫 번째 주자로 양치승 관장을 멘토로 삼아 운동을 시작했다. 그는 온몸으로 거부 의사를 드러내는 것과는 달리 훈련 내내 놀라운 재능과 성장세를 보여주면서 모두의 극찬을 받으며 ‘근수저’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김민경은 웨이트 운동을 시작으로 필라테스, 권투, 축구, 야구를 배우고 사격에도 도전하게되었다. 이 때 사격을 처음 접하고 이후 계속 실용사격 실력을 키워 2022년 11월 국가대표 선발심사를 거쳐 태극마크를 달고 IPSC 사격 대회에 출전하게 되었다. 그는 국가대표 선발 이후 ‘하다 보니 운 좋게 세계대회에 나가게 되었다. 저를 보면서 뭐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 며 ‘그런 희망을 드리고 싶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오늘부터 운동뚱’ 제작진은 김민경의 세계 대회 도전기를 프로그램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parkjihee@finge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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