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입석 금지! 출퇴근 하는 직장인들만 한숨…
18일부터 수도권에서 운행하는 광역버스가 입석 승차를 중단하겠다고 예고했고, 경기도는 이로인해 발생할 대규모 승차난을 해결하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최대 규모의 노선버스 회사인 케이디(KD) 운송그룹 계열 경기 지역 13개 버스 업체는 18일부터 광역버스의 입석 승차를 부분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는 해당 업체가 운행하는 112개 노선 중 99개에 해당하며 약 90%에 가까운 수치이다. 현재 경기도 전체 광역버스 노선은 220개이고 99개면 거의 절반에 가까운 노선에서 입석 승차가 중단된다는 것이다.
출퇴근 시간에 입석하는 승객은 얼마나 될까?
현재 케이디운송그룹 계열의 버스를 이용하고 있는 입석 승객은 3천명이 넘는다. 입석 승차가 중단되면 출퇴근할 때 혼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승차난 해소하기 위한 대책은 무엇일까?
입석 승차 중단으로 생길 승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산하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지난 7일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 때 나온 방안은 출퇴근 시간대에 버스 운행 횟수를 늘리고 전세버스를 투입하라는 권고안을 냈다. 이후 경기도에서는 전세버스 89회 투입과 정규버스 53대 증차 등의 대책들을 내놨다.
이걸로 승차난 해결될까?
현재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이직한 버스기사들이 많아 운전수를 수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한다. 게다가 승차난 해소를 위해서는 적어도 100대 이상의 증차가 필요하다고 알려졌지만 현실적으로 이렇게 증차하는건 어렵고 한다해도 서울의 교통난을 불러올 여지가 있기 때문에 서울시와 협의가 필요하고 쉽게 협의되기도 어렵다고 한다.
김미숙 경기도 공공버스운영팀장은 “경기도와 서울·인천시가 참여해 17일 열리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 입석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이 나오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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